개명을 필요로 하는 이름/그렇지 않은 이름
개명의 효력
개명과 호적
개명한 이름 분석
개명절차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름이 너무 흉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불리한 재난과 만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데 이런 경우 불운과 만나기 전에 미리 개명을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이름 하나가 운명 전체를 지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명으로 절대적인 운명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길한 이름이 찢어진 우산이나 철모 정도의 역할을
담당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명역시 그 정도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입니다.
(다만, 불운에 대처하는 여러 가지 방법론 중에서는 개명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우수함)

필자는 그동안 약 200여명의 이름을 개명해 주었는데 호적개명은 역시 쉽지 않아
본인들의 크고 작은 노력끝에 개명허가를 얻어낸 사례는 30여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호적까지 개명을 한 30여명 중에서 열 몇분이 몇 년내에 개명후의 소식을 보내왔는데 그 소식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노처녀로 결혼은 포기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인연이 생겨 괜찮은 사람한테 시집을 가게 되었다.
◎ 정서불안이 심한 어린이였는데 개명이후 어느날부터 정말 신기하게 정서불안 증세가 사라지고
점점 총명한 어린이로 변모해 갔다.
◎ 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개명이후 마음속에 평화가 몰려오고 긍정적이고 낙척적인 모습으로 변해,
주변사람들이 놀라워 하고 있다.
◎ 아주 오랫동안 별거상태였는데 거짓말처럼 남편으로부터 연락이 오고 새로운 삶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 거의 매일 부부싸움으로 이혼 직전이었는데 호적개명이후 어느날부터 갑자기 서로를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 확실한 병명도 없이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등등
이러한 소식을 전해 주면서 몇몇분들은 ‘용하다’, ‘대단한 분이다‘라는 극찬의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용하다구?히히
도사라는 것도 별거 아니네. 그렇지만 나는 도사하고는 거리가 아주 먼데...‘

앞에 예시한 체험담을 읽어보면, 개명의 효력은 아주 대단한 것이고 거의 절대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예시한 체험담에 불구하고, 개명의 효력을 그렇게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명의 효력은 각 개인들의 사주팔자와 기타 주변환경 혹은 개명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