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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훈민정음 해례편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2)
글쓴이 | 맹정훈
작성일 | 2020.02.09

    


                       [1] 정인지를 부르심

   세종대왕께서 1443년(세종 25) 겨울 어느 날, 정인지를 불러

   새로 창제한 정음 28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신 후,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이 글자에 대한 해설집을 만들어 사람들을

   가르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2] 귓속말

    세종께서는 귓속말로,

   '거 말이야, 우리끼리 말인데 말이야,

    거 있잖아, 거 명나라 거시기들과 그리고 최만리 등등 덜 떨어진

    신하들이 생트집 잡지 못하게 말이야,

    오직, 한자를 보다 더 쉽게 습득하기 위해 보조수단으로 만들었다는 것과

    그리고 중국의 성리학과 중국의 음운학에 맞추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좋을 거야'

   요로코롬 당부하셨다는 기록은 없지만,

   그 시대의 시대상과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요런 말씀이 계셨을 것으로 그렇게 강하게 추정을 해 봅니다.

                              [3] 난감하네 ♪♬

   훈민정음의 창제과정을 거의 알지 못하는(단독 창제설) 집현전 학사들은,

   이 숙제를 받아들고 참으로 난감했을 것입니다.

   '아니, 창제과정과 원리를 알아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할 것이 아닌가,

    난 못혀, 나도 못혀, 나도 ..'

   요럴 수는 없는 노릇인데다

   명나라의 눈과 귀까지 속여야 하고, 대신들의 결사반대에도 효과적인

   대비책을 강구하여야 하니, 진짜 골치께나 지끈 거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세종대왕의 의중(명 눈치, 반대파 눈치)을 최대한 반영함을

   원칙으로 하고, 그리고 당대에 널리 통용되던 성리학 및 중국의 음운서에

   의존하여, 그럴 듯하게, 아주 아주 그럴 듯하게 소설을 써 낸 것이

   '훈민정음 해례' 입니다.

   즉, 훈민정음 해례는 이 민족의 자긍심에 앞서, 약소민족으로서의

   비원(悲願 : 이렇게 해서라도 꼭 살아남기를 빌고 또 비노라!)이 서려있는

   아름답고도 슬픈 문학작품입니다.

                       [4] 세종대왕과 음양오행

   훈민정음은 음양오행이나 태극, 삼재 등을 전제로 하여 창제된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음양, 오행 등을 참고하셨다고 한다면, 그게 그렇다고 말씀을 하셨을 것인데

   대왕께서는 단 한번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음양오행 등을 전제로 하여 연구하셨다고 한다면, 저와같이 간단명료 하면서도

   완벽한 정음은 결코 나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세종대왕께서는,

    하이얀 백지를 앞에 놓고 이렇게 묵상하셨을 것입니다.

                                         '음, 그래,

    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고, 가장 알기 쉽고, 가장 조직적이고, 가장 체계적이고

    그리고 동시에 어떠한 모순도 발생하지 않고 그리고 동시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들을 모두 다 표기해 낼 수 있는 그런 표기문자를 만들자꾸나'

   자, 가장 간단명료하고, 가장 알기 쉽고, 가장 익히기 쉬운 그런 글자를

   만드는데 있어 맨 먼저 떠 오르는 낱 글자의 형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ㅡ ㅣ 등등이 있겠지요.

   여기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도 생각해 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아주아주 간단명료하면서도 세상의 모든 소리를 모순없이 표기해 낼 수 있는

   그런 글자를 만들어 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세종대왕처럼 음운론의 대가이자 동시에 IQ, EQ 도 최상에 속하는 분들 한테만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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