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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훈민정음 해례편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4)
글쓴이 | 맹정훈
작성일 | 2020.02.27

          


              [1] 어떤 분의 마지막 질문과 답변

                                 <질문>

'대왕께서 해례를 감수, 승인했다는 기록은 없다고 하지만 말이오,

대왕의 명으로 만든 것이니 당연히, 아주 당연히 대왕의 감수 · 승인이

있었을 것이고 따라서 해례에 나와 있는 대로 정음은 음양오행을 토대로

하여 만든 것으로 보는 것이 지당하고도 정당한 해석이 아닐까요?'

                                   <답변>

                           1. 소갈(당뇨)병

세종대왕은 특히 육식을 좋아해서 몸이 비대했고, 소갈병 등에 시달렸습니다.

소갈병의 후유증과 한글 창제 과정에서의 과로 누적 등으로 인해, 창제 시점에는

    '오호라, 옛사람들은 친구가 죽거나 눈이 어두우면 통곡한다고 했는데,

     내 눈동자를 가리는 막이 있어 앞에 서 있는 사람의 형체도 알아볼 수가

     없구나'

이렇게 한탄하실 정도로 거의 장님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업친데 덥친격으로

훈민정음 창제(1443년 12월 경) 이듬해에는

5남 광평대군이 사망했고(1444. 12. 7), 약 한달 뒤에는

7남 평원대군이 또 사망했습니다(1445. 1. 16) (두분 다 천연두로 사망)

그 충격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국모로 칭송받는 아내 '소현왕후'마저 시름시름 앓다가

승하 하셨습니다. (1446. 4. 19. 음력 3월 24일)

     '아아, 내가 지존의 임금이지만 가족의 비극에 대해서는

                    손 쓸 바를 모르겠구나'

거기다가 연 이은 흉년과, 집단 강도 떼의 출몰 등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한

지경인지라

'정음에 대한 해설집을 만들어 백성들을 가르치라'고 지시는 내렸으나

해설집의 내용을 살펴보고 감수할 수 있는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 발표 : 1446년 음 9월 상순)

                          2. 짜고 치는 고스톱

            '명나라 및 최만리 등등에 대한 대비책으로,

   오직, 한자 학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만들었다는 것과 그리고

   중국의 성리학 등에 맞춰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할 것'

요렇게 당부하셨다는 기록은 없지만,

그 시대의 시대상과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요런 귀띔이 계셨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을 해 봅니다.

즉 어차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니 혹 대왕께서 심히 불편하신 몸과

마음으로 감수나 승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실질적인 것이 아니고

그저 형식적이고 의례적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3. 명나라 공식 운서 '홍무정운'

만약에 감수과정이 있었다고 한다면,

어치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니 음양오행, 삼재 운운은 그냥 용인하더라도

'후음(ㅇㅎ) 水, 순음(ㅁㅂㅍ) 土 분류까지 그냥 용인하셨을 리는 만무입니다.

해례는 명나라 및 최만리 등등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므로, 당연히

원나라의 '고금운해거요'가 아니고 명나라의 공식 운서인 '홍무정운'

후음 土, 순음 水에 맞추라고 지적하시고 지시 하셨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점은,

역시 세종의 명으로 간행된 동국정운(1448)과 홍무정운 역훈(1455.

완성은 단종 3년)에서는 '홍무정운'에서의 배속 그대로

후음(ㅇㅎ) 土, 순음(ㅁㅂㅍ) 水로 오행이 배속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위와 같은 추론이 정당하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4. 형식적 기호

                        대왕께서는 어느날

하이얀 백지를 앞에 놓으시고 이렇게 독백을 하셨을 것입니다.

                          '음, 그래,

   한자처럼 무지무지 복잡하고 어려운 그런 글자가 아니고,

   아주 아주 간단 명료하고

   아주 아주 배우기 쉽고

   아주 아주 알기 쉽고, 그러면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들을 모순 없이 모두 다

   표기해 낼 수 있는 그런 글자를 만들자꾸나'

이런 생각에 기초하여 만들어 낸 것이 훈민정음입니다.

여기에 다른 전제는 없습니다.

정인지의 추정처럼 고전(古篆)을 본뜬 것도 아니고 무슨

가림토 문자, 파스파 문자, 범자(梵字), 음양오행 등을

전제로 하여 만든 것도 아닙니다.

훈민정음의 '낱글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냥

형식적인 기호에 불과할 뿐입니다.

어거지로 꿰 맞추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2] 결론

위대한 우리의 한글을 철 지난 중국철학(성리학 등)의 범주 안에

가두어 버리는 우(愚)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음양오행 등을 토대로 하여 만든 것이라는 주장)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것은

한글의 발전과 한글의 세계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저해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 합니다.

백조, 가족, 물, 화이트, 새, 젊은, 동물, 병아리, 귀여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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