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범답안 제시를 위한 배경 지식
전편의 모두(冒頭)에 있는 질의에 대해서는
모범답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범답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진짜 성명학자이고
진짜 작명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진짜 작명가는 가물의 콩보다도 더 희귀합니다.
그리고
모범답안 제시를 위해서는
이에 관한 사전지식 내지 배경지식이
꼭 필요한 것이므로
이점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 60%의 국민 등
1. 60%의 국민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중 약 60%는
성명학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저 질문 자체가 모순이고 오류이므로
그분들의 답안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을 것입니다.
'출제 오류임'
2. 기타 성명학
기타성명학자들 역시 수리성명학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이 경우에도 질문 자체가 모순이자 오류가 됩니다.
다만, 기타성명학자들은
'기타성명학의 논리'로 저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인데
대체로, 횡설수설 답안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3. 수리성명학
저 질의는 수리성명학에 기초한 질의이기 때문에
수리성명학자들은 모범답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수리성명학 전파 및 유행시기
질의에 대해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수리성명학의 전파 시기 및 유행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1. 수리성명학 창시
수리성명학은 일본인 '구마자끼 겐오'가 펴낸
'성명의 신비(1929)'를 그 효시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국에서는 그 이전에도 수리성명학이
존재했으나, 미미했음)
2. 터무니없는 유언비어의 범람
수리성명학을 인정하지 않는 '기타성명학자'들은
수리성명학이 창씨개명 때(1940.2.11 - 1940.8.10)
대거 조선에 유입되고 널리 퍼졌다고 그렇게 외쳐 댑니다.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일제가 조선을 망하게 할 목적으로 스님 및 학자, 역학자 등
5만 명에게 일본식 작명법을 전수하고 조선에 파견하여
일본식 작명법으로 창씨개명을 하게 하였다'
자, 일리가 있는 주장인가요?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완벽하게 거짓말이고 완벽하게 날조입니다.
무식도 유분수인 것인데 사람이,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쌩거짓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3. 신문광고 및 당시의 시대상
명색이 '교수'라는 분까지 나서서
수리성명학은 창씨개명 때 우리나라에 왕창
도입되었다고(예컨대, 연일 대대적으로 과장해서 홍보 ··)
뻥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진실이 아닙니다.
당시의 실상은, 창씨개명 때 일본인이 낸 자그마한
신문광고 몇 개와 그리고 재일 한국인 몇 분이
일본인들과 함께 수리성명학을 배운 것이 전부입니다.
그나마도, 그 시절에는
왜놈들의 핍박 속에서
(일부 민족반역자들과 부역자들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다 극도로 궁핍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성명학 같은 거에 관심을 가질만한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는 물론이고 해방 이후 1950년대까지도
수리성명학은 물론이고 여타의 성명학들도 예외 없이
모두가 다 유명무실한 존재였습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한번 90세, 100세
어르신께 여쭈어보세요,
또는 그분들의 이름을 분석해 보세요.
그 시절에는 모든 성명학이 유명무실한
존재였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임)
4. 1960년도 이후
1960년도 및 그 이후에 일부 성명학자에 의해
(박진영, 김계홍, 김백만, 김우재 등등)
수리성명학, 한글성명학, 육수성명학, 주역성명학 등에 관한
책자가 연달아 나오면서부터 여러 가지 성명학이
조금씩 조금씩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때까지도 성명학이 널리 일반화되지는 못했는데
그게 그렇다는 사실은
그 시대에 출생한 분들께 여쭈어보거나 혹은
그분들의 이름을 분석해 보면 금방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국수리성명학'이 정착된 시기는 맹정훈의
'좋은 이름, 자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는
책자가 나왔을 때부터 임)
[4] 성명학 전성시대
지금처럼 여러 종류의 성명학이 폭발적으로,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약 30여 년 전에
P 성명학, G2 성명학 등이
쏟아져 나왔을 때부터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수리성명학'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무차별적인
비난, 음해, 저주, 중상모략도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