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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사기성 발언으로 도배가 된 성명학 세상
글쓴이 | 맹정훈
작성일 | 2022.06.17




[1] 진짜 모를까? 알고 있을까?

수리성명학을 제외한 '기타성명학'들은

바른 논리가 아닙니다.

우격다짐과 아전인수의 산물입니다.

자, 그렇다면

'기타성명학자'들은 자신들이 믿고 따르는

기타성명학이

진실이 아니라는 그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모르고 있을까요?

알고 있습니다.


네?

'자신이 믿고 따르는 성명학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무작정

옳다고 우기고 광고하고 작명까지 하는 행위가

있을 수가 있는 것이냐구요?'

네, 일단 그렇게 반문하는 것은 지당하신 반문이고

동시에 일반상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슬프게도

일반상식은 때때로 우리를 배신합니다.

소위 말하는 '상식의 배반'이 그것인데

특히

성명학 세상에서는

워낙

우격다짐과 아전인수, 양심불량, 사기성 발언들이

일반화, 일상화가 되다 보니

이제

성명학 세상에서는 몰상식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알프스 산맥, 백운석, 이탈리아, 산, 산 풍경, 파노라마, 자선


[2] 이름이 운명의 주역?

예컨대, 어떤 성명학은 이름이 운명의 90% 이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강변합니다.


또 다른 성명학은

그러한 특정 수치를 거의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신봉하는 성명학상의 이름이

운명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식으로 설명들을

하고 있습니다.

(수리성명학은 20-30%의 영향력 인정. 다만,

수리성명학상 극히 불리한 이름에 한해서는

그 불리한 영향력이 사주 이상이라는 것을 인정)

[3] P 성명학

구체적으로 기타성명학 중 P성명학을 보겠습니다.

P성명학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출생연도와 이름의 한글음이 같으면

그 사람들은(사주와 상관없이)

부모운, 자식운, 배우자운, 학문운, 명예운

재물운, 건강운, 수명운 등등이

90% 이상(도플갱어처럼) 거의 같다.



수정한 후에 답변, 고양이, Failure, 좋은 것이 없, 을 잃


[4] 진실게임

자, 만약에

P성명학자(기타성명학자 포함)들의 저러한 주장들이

진실(이론과 실제가 상당히 일치함)이라면

그다음 수순은 무엇일까요?

그다음 수순은 뻔합니다. '난리 블루스' 입니다.

이름이 90% 이상 운명을 결정한다는 그 얘기는

'천지개벽'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뉴스이기 때문에

이를 알지 못하는 무지한 백성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촌음도 아껴가며

복음(good news) 전하는 일에 광적으로 매달릴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먼저 거국적으로

'무료공개감명'을 실시할 것이고

더 나아가 그들 중 일부는

'동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으로 달려가서

힘차게 외쳐댈 것입니다.


성별, 수업, 교육, 훈련자, 그룹, 좌석, 앉다, 어린이들, 재학생


'자, 여러분

아, 아 밀지는 마시구요 ..

질서를 잘 지키시고 순서대로 여러분들의

출생연도와 이름(한자 말고 한글음)을 말씀해 주세요.

그러면 저는 여러분들의

부모운, 자식운, 학문운, 재물운, 명예운,

기타 등등을 귀신처럼 정확하게 맞춰 보이겠습니다.

아, 그전에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미리 우황청심환

드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아, 그리고

혹, 의뢰인이 돌아가신 분인 경우에는

그분이 몇 살 때 무슨 사유로 돌아가셨는지도

맞춰 보이겠습니다.

그러므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5] 들어 보셨는지

자, 여러분

'기타성명학자'들의 저러한

'무료공개감명'이나 '사자후'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없을 것입니다. 없습니다.

'기타성명학자'들은

자신이 믿고 따르는 성명학 논리의

이론과 실제가

일치(거의 일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료공개감명'

등을 절대로 실시할 수 없습니다.

안 하는 것이 아니고 못하는 것입니다.

('비밀글'은 못하는 것과 완전히 똑같음)


[6] P성명학의 현주소

성명학이 성명학으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권력, 부(富), 건강장수, 고종명(考終命) 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그런 좋은 이름'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끔찍한 사건, 사고, 치명적인 질병 등으로

단말마의 고통을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런 흉한 이름' 역시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떤 형식의 이름이 그러한지를 밝히고

예시하는 부분이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합니다.

(다만, '그런 이름은 없다'라고 한다면 도대체

성명학의 존재 의의가 어디 있는지

등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음)

이런 의미에서

P1성명학은

각종 사건, 사고 등으로 수명장수하지 못하고

요절한 사람들의 이름들을 많이 제시하고

왜 그렇게 된 것인지를 설명해 놓았다는 점에서

일단, 성명학으로서의 기본 요건은 갖추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성명학으로서의 기본 요건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기는 하나

이보다도 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제시하는 정보가

'우격다짐' '아전인수' '사기성 발언' 등이 아니고

'지당한 말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 지당한 말씀'인지 아닌지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네, 알아낼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질문, 알 수 없, 의심, 아, 미, 문제, 에 대해 생각하, 비, 기억

어린 나이에 각종 사건 사고로 비명횡사했거나,

난치성 질병으로 사망했거나,

학생운동 등을 하다가

분신, 할복, 상해치사, 고문치사 등을 당했거나

유명인인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한 사례 등등을 대거 수집하고 동시에

이분들과 동일형식(동년생 + 이름의 한글음) 사례도

대거 수집해서 서로 대조해 보면 됩니다.


1975년 그때 그자리~~, 서울농대 민주열사 김상진(金相眞)


이런 방식으로

진짜 무지무지 수집해서 대조해 봤는데

지금까지도

'동일 형식, 동일 운명' 사례는 단 1건도,

진짜 단 1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면 P성명학에서 제시한 사례들은

수많은 동일 형식 중에서 2-3명도 아니고

오직 1명에게만 나타난 현상인 것인데

이를 기준으로 객관화, 표준화한다는 것은

바른 정보 제공이 아닙니다.

음모입니다.


사자, 머리, 갈기, 분노, 남성 명사, 얼굴, 육식 동물, 초상화


[7] 사기성 발언이 만연하게 된 그 배경

인간들의 '선천성, 못 말림성, 치료 불능성'

'자기현시욕'과 그리고

돈벌이 수단이 결합해서

사기성 '기타성명학'이 출현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분들은 '이론과 실제가 잘 맞지 않는다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현시욕'과 '돈벌이 수단'에 대한 욕망이

워낙 커서,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그 곳에서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 혹은 기존 사실에 억지로 꿰맞춘)

진실로 위장한 채

이름 소설(있음 직한 허구) 쓰는 일로

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어느 스님이 쓴

'옷(승복을 말함)을 벗지 못하는 사람들'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인간으로서의 조건인 '기본 양심' 운운은

그 운운 자체가

사치이자 '웃기는 짬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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